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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르포]“태양이 이글거리는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은 지금 맥주 축제”

* 이동우 충청저널 동남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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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사입력 2024-03-24

 

 -섭씨 35도 비 한방울 오지 않는 매마른 날씨

-미얀마 과일 쌀 농사 풍년 국민 굶주림 없어

-젊은이들 공원이나 호수변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며 맥주마셔 낭만

-맥주회사 마련 인야호수 축제장 남여노소 즐겨 더위 식혀

 

 

 

기온은 인간 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활동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은 참으로 좋은 기후 조건을 갖고 있어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미얀마 등 동남아나 열대 지역은 더위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면 이들은 더위를 어떻게 견디며 또 생활은 어떻게 할까?

기자는 미얀마 경제수도 태양이 이글거리는 양곤의 뜨거운 열기를 취재했다

 

 

사진은 뜨거운 양곤의 이모저모

 

 양곤은 지금 본격적인 우기를 2개월여 앞두고 있다.

그래서일까 한낮 태양은 뜨겁게 내리쬐고 기온은 섭씨 35도를 넘어서고 있다.

미얀마는 대체적으로 열대 계절풍 기후로써 열대몬순 또는 열대 온대 계절풍 날씨이다.

따라서 덥고 강수량이 많은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런 날씨로 인해 미얀마는 과일이나 쌀농사가 항상 풍년이어서 국민들은 굶주림이 없이 옛날부터 먹고사는 데 걱정이 없는 나라이다.

 

지금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양곤 등 도시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일에 서늘한 휴양지를 찿아 가족나들이가 한창이다.

차웅따와, 응웨싸웅 등 시원한 바닷가를 찿아가는 차량행렬로 고속도로 진입로 마다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미얀마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 익숙해서인지 시간대별로 생활하는 방식을 영리하게 활용한다.

일하는 시간. 나들이하며 사람을 만나는 시간. 휴식시간. 식사시간 등 그때그때 지혜로운 시간활용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함 없이 잘도 지낸다.

그래서 인간은 환경에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고 했나보다.

 

특히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의 생활방식도 구분되어 아침과 저녁 시간이 부딪치지 않는 것 같다.

아침 시간과 일과 후 밤시간에는 젊은이들이 일터에서 또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고 일과 후 밤시간은 친구들과 사교시간으로 이용한다.

점심 식사 전과 저녁 식사 전 시간은 어르신들의 시간으로서 간단한 집안 소일거리와 산책등의 시간을 보낸다.

 

 

양곤 시내 밤거리는 공원이나 호수 주변에 가족들이 더위를 피해 나들이를 나와 항상 시끌벅적하고 식사와 음료를 야외에서 즐기는 가족들이 많다.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기타소리에 맞추어 노래를하며 맥주를 즐긴다.

미얀마의 문화중 맥주마시는 문화는 오래전부터 이어왔다.

 

 

미얀마는 아시아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서양 문물 중 하나로 맥주가 들어왔다고 한다.

너무 덥다 보니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것이 익숙한 문화로 자리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미얀마의 맥주는 종류도 많고 맥주회사도 많다.

특히, 외국계 맥주회사들이 이곳에서 맥주를 제조 판매해온 것이 오래되었다고 한다.

 

미얀마에서 각종 과일과 커피. 그리고 쥬스 전통 음료들과 함께 맥주는 더운 여름밤을 함께 이겨낼 정다운 친구와도 같은 것이어서 국민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주말에는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곳이 많은데 음악과 함께 맥주파티는 젊은이들이 더위를 날리는 이벤트로서 유럽의 화려한 큰 축제가 부럽지 않은 일상이 됐다.

 

기자는 맥주 회사가 이벤트로 오픈한 인야 호수 축제장을 찾아갔다.

축제는 여자 남자와 지위 고하, 나이의 많고 적음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음악을 즐기며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배려해 모두가 함께 즐겼다.

 

 

립스틱을 곱게 바르고 고운 옷 단장을 한 아가씨들이 양손을 허리에 꽂아 좌우로 이동하며 추는 귀여운 댄스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맥주잔을 나르는 오렌지 유니폼 아가씨들의 모습도 오늘 밤 나르시시즘(Narcisisidm)이 장난이 아니다.

마치, 맥주를 광고하기보다 축제를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마음껏 보내라는 듯 모든 참가자에게 맥주와 다과를 제공한다.

축제는 흥이 나서 참여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구수한 맥주 한잔은 모두를 하나로 엮는다.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한낮에의 뜨거운 태양을 견뎌내고 내일을 기약하는 의지는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 박수를 보낸다.

 

이상, 미얀마 양곤에서 충청저널 동남아 특파원 이동우(idnbook@gmail.co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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